『컬처밤』 창간호 (2010.3 / 통권 1) 표지



- 기사 목차 -


■ 특집 기사 <대번역시대>


■ 창간호 표지

■ 인터뷰 <만나고 싶었습니다>

■ 단신

■ 축전



[알림] 이 저작물(표지 포함)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컬처밤』 창간호 표지가 한양문고와 한 잔에 룰루랄라에! 공지


안녕하세요 편집장 서찬휘입니다.

저희 창간호 표지(http://cbomb.egloos.com/3122027) 다들 보셨지요?

이번에 이 표지가 홍대 앞 만화 전문서점 '한양문고'와
만화 카페 '한 잔의 룰루랄라'에 붙였습니다. 크기는 A3.
붙여주신 한양문고, 룰루랄라 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한양문고 문앞에 떠억
룰루랄라 사장님은 두 장이나 붙여주셨어요.
하나는 문짝
그리고 벽면에도 한 장.
붙여주고 계신 모습.
짜잔.




한양문고 - http://toonk.com
한 잔의 룰루랄라 - http://twitter.com/ruloorala

모두모두 많이많이 들러주시고요.
저 두 곳 가시는 분, 포스터 보시면 인증샷을 찍어다 이 글에 트랙백 해주세요.

올려주신 분께는 편집장이 푸짐한-







…….







……감사 인사를 전할 겁니다! (……)



에픽하이 『Epliogue』, 미국 아이튠즈 힙합·랩 차트 1위 등극 단신

- 서찬휘(seochnh@manhwain.com)
『컬처밤』 편집장·대중문화 칼럼니스트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지난 3월 10일 미국 아이튠즈 음악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에픽하이가 3월 9일 발매한 음반 『에필로그(Epilogue)』는 일원 가운데 한 명인 DJ투컷이 군 입대를 하기 전 제안한 음반으로 애써 만들었지만 미처 정반에 수록하지 못했던 노래들을 담았다. 이 음반이 발매 하루 만에 아이폰·아이팟으로 유명한 애플 사의 멀티미디어 재생기 겸 디지털 콘텐트 시장 접속기이자 미국 최대급 음원 보유 수를 자랑하는 아이튠즈(iTunes)에서 발매일에 20위 권에 진입하더니 발매 하루만에 전체 순위 1위를 한 것이다. 한국 음악 그룹이 힙합 음반 순위 가운데 수위에 오른 것도, 외국어판을 별도로 내지 않고 광고 활동을 별달리 하지 않고도 순위에 올라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Epliogue』는 이에 앞서 한국 차트도 1위를 기록했다.

에픽하이의 일원인 타블로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http://twitter.com/blobyblo) 등을 통해 아이튠즈 메인을 언젠가 자기 음악으로 장식하겠다는 꿈을 꾸었는데 이루어졌다며 감격에 겨워 했다. 비록 순위는 곧 바뀌긴 하였으나 국내 가수가 해외 시장에서 ‘음악만으로’ 주목받았다는 것으로 상당한 의미심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윤도현, 이적 등 선배 가수들이 연이어 트위터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pilogue』에는 타이틀곡 ‘Run’을 비롯해 모두 열곡이 수록돼 있다.


3월 10일 아이튠즈 힙합/랩 순위 1위를 기록한 에픽하이의 『epilogue』.
(화면 갈무리 : 타블로)






2009년 9월 16일 오후 서울 강남 압구정 CGV 극장에서 열린 에픽하이 정규 6집 앨범 [e] 쇼케이스에서
(왼쪽부터) 미쓰라, 투컷, 타블로가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노컷뉴스/제공=프리뱅크]




[알림] 이 저작물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3월 11일, ‘만화, 르포를 만나다’ 열린다 - 용산 참사 만화 <내가 살던 용산>을 중심으로 단신

- 서찬휘(seochnh@manhwain.com)
『컬처밤』 편집장·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용산 참사를 다룬 「내가 살던 용산」 책이 나온 지 한 달 반이 지나는 3월 11일, 서울 홍대 앞 만화 카페 ‘한 잔의 룰루랄라’에서는 르포 만화를 화두로 삼은 ‘르포 만화 간담회’가 열린다. 시간은 16시.

책에 참여한 만화가 김성희, 김수박, 김홍모, 신성식, 앙꼬, 유승하 씨를 비롯해 르포 작가 김순천, 다큐멘터리 감독 공미연, 만화 연구가 한상정 그리고 행사의 후원을 맡기도 한 시사지 『시사IN』의 고재열 기자가 참석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가 살던 용산」에 참여한 만화가들이 작업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하는 한편 르포란 무엇이고 르포 만화는 또 무엇인가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서는 공지를 통해 르포 만화 출판에 관심 있는 편집자와 르포 만화 작업에 관심 있는 만화가 혹은 지망생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르포 - 즉 르포르타주(reportage)는 탐방·보도 기사를 비롯해 언론(Journalism, 저널리즘) 성격을 갖춘 논픽션을 일컫는 표현으로 있는 그대로를 건조 또는 담백하게 담아낸 기록물(Documentary, 다큐멘터리)이나 사실에 근거해 허구를 섞은 팩션(Faction = Fact+Fiction)과는 구별되는 장르다. 우리나라에선 그동안 사회 부조리나 시대의 비극을 조명하고 고발하는 만화들이 다양하게 등장했으나 르포라는 형태로 사안을 다룬 작품은 드물었다.

「내가 살던 용산」은 이러한 르포 성격을 띤 만화가 나올 수 있다는 신호탄이자, 사회적 사안에 관해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한 물음표기도 하다.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르포 만화라는 장르가 한국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 뿌리를 내리는 것이 가능한지가 활발하게 논의되면 좋겠다. 궁금한 이들은 3월 11일 16시 홍대 앞으로 오라.


한 잔의 룰루랄라 오는 길

■ 행사 안내
  1. 르포에 대한 정의
    르포란 무엇인가, '르포만화'의 사회적 의미, 만화로 르포하기의 장단점
  2. 르포가 나오기 까지.
    기획, 취재, 후반작업의 요령 : <내가 살던 용산>을 중심으로 각 작가들의 경험담과 노하우 공유
  3. 해외 르포만화의 사례
  4. 영상과 만화, 교차 작업의 가능성
  5. 언론과 '르포만화'
    언론과 '르포만화'의 공생은 가능할까?
  6.  ‘르포만화’, 책이 나오기까지
    책으로 묶어내기 위해 기획과 후반작업 시 유의해야 할 점
  7. 자유 토론


■ 용산 참사

지난해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에서 사람 여섯이 불에 타 죽었다. 도시정비사업 강행을 위해 엄동설한에 내려진 행정 당국의 퇴거조치에 항의해 한 건물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 다섯, 그리고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투입되었던 경찰 가운데 하나.

이후 용산4구역 철거 현장 화재 사고, 혹은 ‘용산참사’ - 이명박 정권 청와대는 ‘용산사태’, 경찰은 ‘용산테러’ 혹은 ‘용산방화사건’으로 부르는 이 비극적인 사건은 1년째를 열날 하고 하루를 남겨놓은 올 1월 9일 가까스로 숨진 철거민들의 장례를 치르는 데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정부는 살아남은 이들에게 죄를 묻는 한편 다양한 여론 조작 시도를 하며 광우병 소고기 파동 이후 일어난 ‘촛불 민심’이 옮겨 붙어 확산되는 것을 한껏 경계하고 있다.

참사 1주기인 2010년 1월 20일에 맞춰 보리출판사가 묶어 낸 「내가 살던 용산」은 이 당시 사망한 철거민 다섯 명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로 구성한 작품이다. 현 이명박 정부 관점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죽으러 올라가 제 손에 타 죽어 내려온’ 방화 사건이자 이를 이용하려는 ‘반정부단체’가 문제를 삼고 있을 뿐인 이 사건을 오롯이 ‘사람’의 관점에서 되짚어 볼 기회를 주는 작품으로 김성희, 김수박, 김홍모, 신성식, 앙꼬, 유승하 등 젊은 만화가 여섯 명이 펜을 들었다. 그들은 단순한 희생자 추모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불합리하게 찬 바닥에 내몰리고 있는 이들이 있는 현실을 ‘용산참사’라는 사건을 통해 일깨워주고자 하고 있다.


■ 목차
  • 희망이 다시 피어나길 바랍니다
  • 철거민 _김수박
  • 잃어버린 고향 _유승하
  • 던질 수 없는 공 _신성식
  • 레아호프, 그들이 만든 희망 _김성희
  • 상현이의 편지 _앙꼬
  • 망루 _김홍모
  • 용산 참사 일지




'용산참사' 철거민 희생자들의 범국민장 장례식이 거행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서 열린 발인식을 마친 운구행렬이 영결식장인 서울역 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노컷뉴스, 제공 = 뉴스뱅크]




[알림] 이 저작물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허영만 「식객」 연재 종료 단신

- 서찬휘(seochnh@manhwain.com)
『컬처밤』 편집장·대중문화 칼럼니스트


허영만 선생의 만화 「식객」이 2010년 3월 9일 1438회 ‘밀면’ 편을 끝으로 완전히 막을 내렸다.

「식객」은 영화, TV 드라마 등으로도 제작되어 전국민적인 화제를 모았던 작품. 2002년 9월 2일부터 동아일보와 포털 사이트 파란을 통해 연재되며 탄탄한 취재와 기획을 바탕으로 한 만화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왔다.

2008년 말 동아일보 연재를 마치고 파란에서 연재를 지속, 2009년 KT의 Qook으로 자리를 옮겨 냉면 시리즈를 이어가다 이번에 연재를 마친 것. 독자들은 다소 갑작스러운 종료에 이구동성으로 아쉬움을 표하며 이번에도 휴식 때문에 잠시 쉬는 것 아니냐, 정말 끝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식객」 마지막회를 볼 수 있는 Qook 인터넷 존
http://internetzone.qook.co.kr/comic/webtoon/webtoonDetail.zone?menuid=133000&webtoonid=6&vol=164




[알림] 이 저작물(표지 포함)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부머라디오」 10회 녹음에 앞서 이벤트 시작 단신

- 양세종(ysjsizz@gmail.com)
『컬처밤』 부편집자 / 만화 칼럼니스트



'웹툰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만화방송' 「부머라디오」가 지난 2월 23일 10회 녹음에 앞서 이벤트를 시작했다.

「부머라디오」는 작년 12월부터 웹툰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만화방송을 표명하며 시작한 카툰부머의 프로젝트 방송. 카툰부머는 '네이버 붐 카툰'을 통한 작가들의 모임으로 시작하여 '웹카툰(WebCatoon)을 중흥시키는 사람들(Boomer)' 이라는 의미로 개칭한 후 불우이웃돕기 릴레이 카툰, 키워드 카툰, 웹툰 포럼 등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단체이다.

이벤트 내용은 다름아닌 게스트인 만화가 지강민 씨의 얼굴을 그리는 이벤트로 참여한 사람들 중 2명을 뽑아 지강민 씨의 친필 사인이 수록된 「와라! 편의점」 세트가 증정될 예정이다. 참여는 「부머라디오」 카페 내 게시판을 통해서 가능하며 마감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


■ 「부머라디오」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boomerradio




[알림] 이 저작물(표지 포함)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세계 유명 아티스트 초청 컨퍼런스> 열리다 단신

- 김효근(hyogel@nate.com)
『컬처밤』 기자



 지난 3월 3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세계 유명 아티스트 초청 컨퍼런스>가 열렸다.

 (주)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주)서울비주얼웍스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에디 유(서울비주얼웍스 대표)의 진행으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아드리안 스미스와 한국 최초로 할리우드에 원작만화를 입성시킨 형민우가 초청되어 작품활동과 작업환경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드리안 스미스의 작업물을 보며 질문과 답변을 하는 진행과정에서 작업환경과 도구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국외에서의 망가와 만화의 용어혼용에 대한 화제가 나오며 여러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인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소와 시간의 제약으로 많은 사람이 참가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었지만 평소 만나기 힘든 해외의 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



[알림] 이 저작물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이라쇼」 2회 공개 단신

- 양세종(ysjsizz@gmail.com)
『컬처밤』 부편집자 / 만화 칼럼니스트


 투니버스 성우극회 웹라디오 프로그램인 「이라쇼」가 지난 2월 22일 2회를 공개했다.

 「이라쇼」란 '이름없는 라디오 쇼'의 약자로 투니버스 5기 성우인 신용우 씨를 필두로 6기 성우 최승훈, 김현지, 박성태 씨가 함께 진행하는 웹라디오 방송. 네 성우는 「이라쇼」 이전에도 투니버스 성우극회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인터뷰를 함께 맡았던 사이로 지난 1월부터 「이라쇼」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방송 내용은 성우들의 이야기, 사연 소개, '주워온 대본'의 즉흥 연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송 사연과 대본 투고를 통해 청취자들의 방송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방송 참여는 이메일과 투니버스 성우극회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으며 3회 사연, 대본 접수는 오는 3월 15일까지다.


 ■ 투니버스 성우극회 홈페이지 : http://www.toonivoice.com/



[알림] 이 저작물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제9회 <3rd Place> 열리다 단신

- 양세종(ysjsizz@gmail.com)
『컬처밤』 부편집자 / 만화 칼럼니스트


 동인지 중심의 아마추어 만화 동인 행사 <3rd Place(서드플레이스, 애칭 서플)>가 지난 2월 28일 서울지하철 6호선 양재역 부근에 있는 aT센터에서 9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7회에 이어 <코믹월드(Comic World)> 외의 동인 행사가 거의 열리지 않았던 aT 센터에서 열린 것이 특징. 행사장이 행사장인 만큼 많은 부스들이 참여했으며 참관객들의 수도 상당했다. 서플 역시 행사를 처음 치루어보는 곳임에도 벽에 커튼천을 자석으로 고정해 광고존으로 활용하는 등의 재치있는 공간 활용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많은 부스 참여를 위해 시행한 전원 반 부스제는 다소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특히 부스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인한 불편과 부스 공간을 위한 참관객들의 쉼터 공간 부재는 이번 행사의 '옥의 티'였다.

 현재 대관 문제로 인해 다음 행사 예정이 잡혀있지 않은 <3rd Place>. 많은 동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행사인 만큼 대관 문제가 조금이라도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알림] 이 저작물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표지 작가 / 「트럼프!」 도바 정현주 단독 인터뷰! 인터뷰, 좌담

- 서찬휘(seochnh@manhwain.com)
『컬처밤』 편집장·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컬처밤』 창간호 표지를 맡아주신 정현주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정현주 작가님은 도바(DOVA)라는 필명으로 「마비노기」 「아스가르드」 등 게임 만화를 그리던 아마추어 만화가 출신으로 대원씨아이의 청소년 잡지 『영챔프』를 통해 「트럼프!」를 발표하며 프로 데뷔. 현재 네 권 째 단행본을 출간하며 연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정현주(DOVA) 개인 블로그
http://dova.co.kr/b



서찬휘 : 먼저 「트럼프!」 단행본 4권 발간을 축하합니다.

정현주 : 감사합니다! (훌쩍)


서찬휘 : 인터뷰 하면 가장 기초적인 질문부터 하게 되죠. 「트럼프!」 작업과 학업 등을 겸하면서 많이 고생하신 것으로 압니다만, 궁금해 하는 독자 분들을 위해 근황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자면요.

정현주 : 넵!

제가 지난해까지 대학생이었습니다. 4학년이었어요. 아직 너무 바빠서 졸업 작품을 못 그려서 졸업전을 치른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은 큰 고비는 넘긴 듯합니다. 대학생 때 만화가가 될 것이라곤 생각을 안했었는데 3학년 때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데뷔했습니다.

그 외에도 기획 일이라든지로 좀 바빠서 연재와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이 녹록치 않더군요! 요새는 비공개 기획 하나와 만화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작업을 준비 중인 것들도 있습니다만, 이것들은 나중에 공개가 될 때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서찬휘 : 그렇군요. 트럼프로 지난해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블로그 등지에서도 독자들에게서 꾸준히 주목받아왔는데요. 이제 데뷔 2년차로 접어드는 만화가로서 여러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지난해 많은 시선을 받았으니 더욱이.

정현주 : 사실 우리만화상은 생각치도 못했던 데다가 아직 실력이 부족한 제게 너무 과분한 상이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요새 연재를 하면 할수록 만화를 그리고 있다는 실감이 없어요. 가끔 심할 땐 연재원고를 보면서 이걸 누가 그렸지? 기억에 없는데? 할 때도 있어요. 잘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주변이 보이질 않아서 생기던 웃지 못 할 일인데 사실 아직도 못 고쳤습니다. 항상 아직 멀었단 생각에 치어서 벌써 2년이나 된 줄 모르고 있었네요.


서찬휘 : 어떤 독자는 이 작품을 가리켜서 네오 판타지다,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사실 「트럼프!」는 초능력 팬터지라는 장르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게 묘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작가님께서 이 작품의 인물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방향이 단지 통쾌한 싸움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방향에 대해 여쭙고 싶네요.

정현주 : 여기저기 서점이나 사이트에 돌아다니다보면 한군데도 「트럼프!」 장르가 같질 않아서 무척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요. 심지어 SF/호러 까지 본적이 있었어요. (……) 저도 이만화가 무슨 장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확실히 말씀을 못 드릴 것 같네요.

「트럼프!」는 초능력보단 인물간의 갈등과 극복에 더 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초능력은 등장인물이 상징하는 (일상의) 상처나 고민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능력으로 인해 닥친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모습을 그려서, 독자 분들의 일상과 비슷한 부분에서 공감하실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서찬휘 : 처음 연재 시작했을 때도, 블로그 등지에서 공개했던 초판(초회한정판? 콜록콜록)과 설정이 제법 달라졌지만 연재 시작하고 나서도 생각과 다르게 진행된 부분이 없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데뷔 이후 연재하면서 가장 차이가 있는 부분이나 녀석이 있다면? 개우신이라든가 (……)

정현주 : 「트럼프!」는 시작점을 찾아 올라가다보면 초등학교때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근데 그때는 이런 내용은 아니었고…… 해당 사탕을 먹으면 녹기직전까지 변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변신 소년·소녀물이었던 기억인데……말하다보니 이것도 그럴싸하네요. (……)

그 후로 웹에 공개도 하고 하면서 여러 가지 설정을 바꿔왔습니다. 세 번째 준비했던 「트럼프!」가 인터넷에 잠시 공개했던 버전인데, 아마 그 이야기로 트럼프를 처음 접하신 분들이 가장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정말 남자주인공인 박우신군이 개였습니다 개. (……) 또 다른 파트너 겸 주인공이 남자였거든요. 그래서 죽이냐 살리냐 까지 갈 정도로 과격하고 막무가내였는데 네 번째 「트럼프!」인 제 기성지 데뷔작은 두 번째 구상했던 「트럼프!」와 세 번째 구상했던 「트럼프!」의 절충점을 찾아들어간 버젼입니다.

그때 주인공을 여자로 고치면서 박우신도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왜냐면 그대로 대입해보니까 정말 무섭다라구요. (……) 여자를 눈똑바로 쳐다보고 여자 주변의 기물을 부수며 협박하며 웃는 남자(……)는 남자주인공으로 절대 사랑받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써놓으니 정말 개 같네요. (……)

이 분 이야기.
1권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서찬휘 : 「트럼프!」의 전개가 이제 도입부는 넘어서는 것 같은데, 이후의 전개는 어떻게 예정하고 계신가요. 전체 분량에 관한 계획이 어느 정도로 짜여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현주 : 약 80%정도는 짜여있는 듯합니다만, 결말은 어떠한 형태로 낼지 고민 중입니다. 이후부터는 자신들의 능력에 대해 좀 더 명확히 자각하면서 대립하게 되는 세력이 생기게 될 예정입니다. 의외의 복병도 숨어있으니 기대해주세요!


서찬휘 : 이번 표지 주제가 ‘신학기’인데요.

정현주 : 네.

서찬휘 : 어떤 기분으로 작업하셨는지.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신 건지 작가의 입으로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정현주 : 일단은 교복이 나와서 엄청 고민했습니다. 「트럼프!」의 교복은 전체적으로 회색톤이라 칼라가 화사하게 나올 것 같지 않아서요. 화려함을 주는 아이템 중 가장 애용하는 것은 꽃인데, 3월 계절 꽃으로는 마땅한 비주얼이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표지에 추가 첨부되는 월페이퍼에서도 안정적인 구도도 중요했고요. 그래서 화이트데이를 포인트로 잡고 작업했습니다. 가득한 선물 꾸러미와 사탕! 그리고 지영이! 필요하신 것으로 골라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스타일로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습니다.


화사한 느낌이 드는 창간호 표지.
전부 보려면 → http://cbomb.egloos.com/3122027



서찬휘 : 아하하. 고맙습니다. 그럼 마지막 질문이에요.

정현주 : 넵.

서찬휘 : 이번에 막 4권이 나왔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판촉을 겸한(?) 인사말을 남겨주세요. 어떤 부분에 눈여겨 봐 달라는 내용도 좋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라는 내용도 좋고.

정현주 : 아…… 정말 따끈따끈하다는 말이 어울리게 얼마 전에 책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능력에 대한 이야기보단 소소하지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메시지들을 구석구석 많이 담아두었습니다. 꽁꽁 숨겨진 듯 글로 표현되지 않은 부분들은 많지만 조금은 그 느낌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더 재밌는 만화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독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요! 올해도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빕니다! 잘 부탁합니다!


서찬휘 : 네입. 긴 시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현주 : 감사합니다!



「트럼프!」는 만화포털 『툰도시』의 격주간 청소년 만화 채널 『영챔프』에 연재 중인 정현주의 데뷔작으로 아마추어 만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작가의 녹록찮은 전개가 인상 깊은 작품이다.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개성 강한 인물들과 그들이 자기에게 주어진 트럼프의 카드 속성에 따라 펼치는 다양한 형태의 초능력 싸움이 볼거리로 운명의 법칙(룰)이라는 화두와 각자가 능력으로 말미암은 상처를 끌어안은 소년 소녀들의 심리, 또 그로 인해 진지 일변도로 빠지기 쉬운 전개를 유쾌하게 풀어주는 개그를 유쾌하게 잘 버무리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제의 무게나 감당 못할 이야기의 크기에 말려들어 대중성과 말하고 싶은 것 양쪽을 잃는 경우가 많은 최근의 소년·청소년지의 신인 작가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작가다.

- 2009 오늘의 우리만화 총평 발췌




[알림] 이 저작물은 CCL의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을 지키는 한 자유로이 복사·인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 펌질 및 소개 등을 적극 권장하나 복사할 때엔 글쓴이와 글 주소를 반드시 함께 기재해주시고 가능하면 복사한 곳에서 트랙백 또는 핑백을 걸어주세요.



1 2